김치1 김치, 한국인의 대표 소울 푸드, 없으면 밥 못 먹어 오늘은 내 두 번째 소울 푸드인 '김치' 덕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김치는 꼭 내가 아니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소울 푸드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특히나 더 그렇다. 어려서 부터 김치와 친하기도 하였고, 본가가 큰 집이었기 때문에 11월이 되면 항상 김장을 했는데, 배추를 100포기이상 쟁여두고 시작했다. 양이 많다 보니 거실에 신문지를 잔뜩 깔고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했는데, 할머니의 진두지휘 아래 남녀 구분 없이 모두가 참여해야만 했다. 나도 어렸었지만 자연스럽게 김장에 참여했는데, 주로 잔 심부름을 하거나 쌀풀을 쑤고, 배추 속을 채우는 일을 맡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어릴 때부터 조기 교육을 받은 덕에 김치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음식이 되었지 않나 싶다... 2024.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