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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덕 - 실상

감사, 건강한 멘탈 관리 필수 마인드

by 덕이네 2024. 11. 24.
freepik.com 발췌

오늘은 내가 매일매일 덕질하고 있는 ‘감사’ 정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감사는 내가 건강한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인드 중 하나다. 인생을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는 원래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런 상황이 닥치면 불평과 불만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덮고 끝내는 일이 많았고, 그로 인해 더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렇게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 악순환을 끊어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다가 만난 것이 바로 ‘감사’ 정신이었다.



감사는 강제성을 동반한다

감사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사역형이다. 사역형이란 마음이 원하지 않아도 강제성을 가지고 의지로 행한다는 의미다.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남 탓을 하거나 환경 탓을 하는 것이다. 그 일은 원래 안 될 일이었다거나, 상사가 잘못 시켰다거나, 팀원이 제대로 하지 않아 일이 나에게 넘어왔다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다. 사실 이런 방식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매우 간단하다. 그러나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해서 뭐가 달라질까? 10중 9.9는 내가 그 사람이나 환경을 바꿀 수 없으니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에 남아있을 뿐이다. 결국 남 탓만 하다 보면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내게 된다.

하지만 같은 상황을 ‘감사’로 돌아보면, 결말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내가 하기 어려운 일이 주어졌고 결국 실패로 끝난 상황을 가정해보자. 여기서 감사의 관점으로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운 일을 도전할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 이번 일을 통해 나에게 부족했던 점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배워서 감사하다.” 이렇게 바라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과 시야가 생기고, 다음에 비슷한 일이 닥쳤을 때 더 나은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몇 년 전, 2개월간 임금 체불을 겪은 적이 있었다.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몇 달 동안 생계가 정말 힘들었다.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나 싶었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이 문제를 ‘감사’로 정리해보니 전혀 다른 결론이 나왔다.

일단, 임금 체불을 통해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근로계약서를 무조건 작성해야 한다는 원칙, 회사 재무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과 도움을 찾아내는 방법까지 배웠다. 이 모든 과정이 내게 문제 해결 능력을 장착해주었다는 점에서 감사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세상과 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결국 더 나은 회사를 찾아 구직했고,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안정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만약 당시 내가 감사하지 않고 원망만 하며 주저앉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여전히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freepik.com 발췌

지금은 이렇게 감사 정신을 매일 실천하고 있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감사로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삶의 질도 달라졌다. 감사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아니다. 시련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시련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느냐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사할 거리를 찾아 덕질하고 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어떤 일이든 감사로 바라보는 순간, 삶은 생각보다 더 밝게 변할 수 있다.